마의태자, 비운의 왕자,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아들, 상상 타임머신 리뷰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 그 경순왕의 아들이 바로 마의태자’(麻衣太子)이다. 신라, 천 년 사직은 막을 내리고, 비운의 왕자가 된 마의 태자’(麻衣太子)! 상상 타임머신을 타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그 때로 들어가 본다.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는 중국역사서 또는 '김부식''삼국사기'에 근거를 두고 저술되었고 역사서, 불교서에 머무르지 않고 입체적인 각도로 저술되어 의의가 깊고 재미있다.

<비운의 왕자>

 

...청태 2년은 을미년(935)인데, 10월에 사방의 토지가 모두 남의 것이 되고, 나라가 약해져 이제 더는 무엇으로 버틸 수 없게 되자, 여러 신하들이 나라를 태조에게 맡기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신하들은 가부간의 결정을 내리느라 의견이 분분해마지 않앗다. 태자가 말했다.

나라가 서고 망하기는 반드시 하늘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마땅히 충신과 뜻있는 선비들과 더불어 민심을 거두고 힘을 다한 다음이라야 그만둘 것이오. 어찌 천년 사직을 그다지 가벼이 남에게 준단 말입니까?”

위태롭기가 이 같으니 판세를 보전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미 강해지지도 못하거니와 약해질 것도 없어. 무고한 백성들의 살이 으깨지는 것만은 내 차마 할 수 없구나.”

왕은 그러면서 시랑 김봉휴를 시켜 글로 갖추어 태조에게 항복하겠노라 전하였다. 태자는 크게 울며 왕에게 사직하고, 개골산으로 들어가 삼베옷을 입고 풀을 뜯어먹으며 생애를 마쳤다. 막내아들은 머리를 깍고 화엄종에 귀의해 승려가 되었는데, 법명은 범공이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야 경순왕의 결정이 옳았다. 김부식도 그것을 의식해서인지 마지막 사론에서 만약 죽을 힘을 다해 싸워 태조의 군사에 저항하다가 힘이 부치고 세력이 다했다면, 왕족이 몰살당하고 피해는 무고한 백성들에게 미쳤을 것이다고 결론 내린다.

나 또한 앞서 비슷한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백성의 입장에서야 누구의 백성이 된들 무슨 상관이랴? 더욱이 넘쳐나는 새로운 힘으로 나라를 잘 이끌어 백성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교체라면, 어느 개인의 사유물처럼 정권을 휘둘러 무고한 희생만 초래하는 것에 비길 수 없다. 오히려 그것은 하늘의 뜻이요, 왕조 사회에서 그렇게 표현하는 백성의 힘이다.

그러나 정녕 아쉬움은 있다. 태자의 이 간절한 한마디, ‘천 년 사직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실리에만 매달리지 못하는 어떤 다른 논리 아닌 논리가 있음을 어렴풋이 느낀다. 물론 그런 느낌일 뿐이다....

 

- 삼국유사/ 일연 저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고운기 글, 양진 사진/ 현암사

1.신라(BC57~ AD935)

2.경순왕, 신라의 마지막 왕, 신라 제56대 왕, 재위기간927~935, 출생~사망(미상~978)

3.마의태자, 출생~사망 미상, 경순왕의 아들

4.개골산: 강원도 고성군과 회양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봄에는 금강산(金剛山), 여름에는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개골산(皆骨山)이라고 함

5.일연(1206~1289), 고려, 14세에 출가하여 78세 때는 국사가 된 고승으로 말년에 '삼국유사'를 완성함.

6.삼국사기, 1145년경에 '김부식' 등이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한 삼국시대의 정사


'마의태자'(麻衣太子)를 소재로한 영화 안내: 

영화 '마의태자'(麻衣太子 ,1956) / 감독: 전창근 / 개봉: 1956 .09.19 / 한국 


이상 마스트9가 소개하는 오늘의 상상 타임머신 리뷰입니다감사합니다. -Master9-

진골의 탄생, 성골과 진골, 김춘추, 김유신, 문무왕, 상상 타임머신 리뷰


신라의 골품제도에 성골과 진골이 구분되어 나온다. 성골과 진골은 신라시대 왕족의 계급인데 차이는 무었일까상상의 타임머신을 타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신라시대로 들어가 본다.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는 중국역사서 또는 '김부식''삼국사기'에 근거를 두고 저술되었고 역사서, 불교서에 머무르지 않고 입체적인 각도로 저술되어 의의가 깊고 재미있다.

<진골의 탄생>


“...그러나 왕위는 그렇게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선덕여왕이 15년 진덕여왕이 7년을 하는 동안 춘추는 기다려야 했다. 더욱이 이미 성골(聖骨)의 혈통을 깬 다음이므로 춘추에게는 다른 명분이 필요했다. 거기서 나오는 것이 진골(眞骨)이다. 그 때까지는 두 집안이 모두 왕족이어야만 왕이 되는 신라 왕실에서, 이제 한 쪽만이어도 가능하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든 것이다. 사실 진골은 편협한 신라 왕실이 한층 더 개방적으로 나가는 데 크게 공헌한 제도이기도 하다.

드디어 춘추의 나이 51, 진덕여왕이 승하하자 기회는 그에게 돌아왔다. 자신의 오른팔 김유신은 이제 누구도 거역 못하는 군부의 최고 실력자가 되어 있었다. 유신은 신이(神異)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당나라 소정방이 사비강에 이르렀을 때의 일 하나를 일연은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군사를 전진시켜 두 너러거 힘을 합한 다음, 강나루 어구에 닿아 강가에 주둔시켰다. 갑자기 까마귀가 소정방의 병영 위를 날아다녔다. 사람을 시켜 점치게 했다.

반드시 소 원수가 다칠 것입니다.”

소정방이 두려워서 군사를 끌어들이고 싸움을 그만두려 했다. 그러자 유신이 정방에게 말했다.

어찌 나는 새 한 마리의 괴이한 직거리를 가지고 하늘이 준 기회를 어길 수 있겠소. 천명에 응하고 인심에 따라, 지극히 어질지 못한 자를 치는 마다에, 어찌 상서롭지 못한 일이 있겠소.”

곧 신검을 뽑아 그 새를 겨누었다. 그러자 새가 찢겨져 그들 앞에 떨어졌다. 그제야 소정방이 왼쪽 기슭으로 나가, 산을 둘러 진을 치고 싸웠는데, 백제 군사가 크게 패했다.

 

그런 그가 춘추를 왕위에 앉히고자 제안했을 때 성골의 누구도 거역하지 못했다. 이제 진골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 삼국유사/ 일연 저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고운기 글, 양진 사진/ 현암사

1.신라(BC57~ AD935)

2.김춘추, 신라 제29대 왕, 재위기간654~660

김춘추문희(김유신의 둘째 동생)와 혼인을 하였고, 태어난 아들이자 나중 문무왕이 되는 법민은 626년생이다.

3.김유신출생~사망 595년 ~ 673신라 삼국통일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장군. 신라에서 태어났지만 집안이 가야 출신으로 신분적 제약으로 아버지가 지방관리 였다.

4.선덕여왕, 신라 제27대 왕, 재위기간632~646

5.진덕여왕, 신라 제28대 왕, 재위기간647~653

6.문무왕, 신라 제30대 왕, 재위기간661~680, 626년 태생

7.일연(1206~1289), 고려, 14세에 출가하여 78세 때는 국사가 된 고승으로 말년에 '삼국유사'를 완성함.

8.삼국사기, 1145년경에 '김부식' 등이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한 삼국시대의 정사


참고로 삼국시대를 소재로한 영화로 황산벌이 있다. 코메디로 만들었지만 시대상이 잘 반영된 영화다.

영화제목: 황산벌/ 상영: 2003년, 한국/ 분류: 코메디,전쟁/ 감독: 이준익/ 출연: 박중훈(계백장군 역), 정진영(김유신 역), 이문식(거시기 역)...

 

 

이상 마스트9가 소개하는 오늘의 상상 타임머신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Master9-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2017),베스트 셀러 추리소설,범죄,애거시 크리스티,적극 추천 영화 리뷰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베스트 셀러 원작! 전 세계를 사로잡은 걸작!  원작 추리 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 1934 출간)을 영화로 나온 작품이다. 추리 소설의 저자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명성에 걸맞게 출연진 역시 화려한 명품 배우들로 꽉 차있고 촬영 씬(scene) 또한 뛰어나다. 적극 추천 드리는 영화다.

폭설에 갇힌 유럽 횡단열차 오리엔트 특급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가 풀어가는 스토리이다.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했기에, 스토리에 대한 정보는 이것으로 마친다. 직접 영화를 보면서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와 함께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해 보시길 추천한다.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

출생~사망: 1890년 9월 15영국~ 1976년 1월 12

장편 66, 단편집 20권을 발표하였고 '추리 소설의 여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추리 소설 작가이다.

원작 추리 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 1934 출간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 1890.9.15~1976.1.12)

       한국에 알려진 대표 소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외 다수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 , 2017)

장르: 미스테리, 범죄, 드라마 

제작: 21세기 폭스, 미국

감독: 케네스 브래너

상영: 2017년 11월 29일, 대한민국

상영시간: 114분

출연 케네스 브래너(에르큘 포와로 역), 페넬로페 크루즈(필라 에스트라바도스 역), 윌렘 대포(게르하르트 하드만 역), 주디 덴치(드라고미로프 공작부인 역), 조니 뎁(라쳇 역), 조시 게드(핵터 맥퀸 역), 데릭 제이코비(에드워드 마스터맨 역), 레슬리 오덤 주니어(아버스넛 박사 역), 미셀 파이퍼(허바드 부인 역), 데이지 리들리(메리 더벤헬 역), 세르게이 폴루닌(안드레니 백작 역), 루시 보인턴(안드레니 백작부인 역), 올리비아 콜맨(힐드가르드 슈미트 역),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마르케스 역), 미안다 레이슨( 소니아 암스트롱 역), 톰 베이트먼(부크 역), 마르완 켄자리(페에르 미셀 역), 엘리어트 레비(라비 역), 아담가르시아..


이상 마스트9가 소개하는 오늘의 이슈 영화 리뷰입니다. -Maste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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