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의 당나라 공격, 우리 역사상 최초의 해외원정, 상상 타임머신 리뷰


732, 우리 역사상 최초의 해외원정이 일어난다. 발해의 정규군이 당나라 등주성을 공격하여 승전을 하였다. 우리나라가 만주, 연해주에 걸쳐 영토를 이루었든 위대한 나라, 발해를 아시나요. 상상 타임머신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에 KBS 역사 스페셜을 원작으로 편찬된 도서 역사 스페셜1. 고대사의 흥미진진한 블랙박스들에 있는 발해가 동해를 건넌 까닭편을 소개한다. 딱딱하고, 일방적인 역사책에 비해 재미가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도서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

...<발해가 동해를 건넌 까닭>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좀더 먼 과서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1200여 년 전 우리역사에 아주 획기적인 사건이 하나 있었다. 바로 발해의 당나라 공격이다. 이 전투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해외원정이었고 게다가 승전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산둥반도에 위치한 당의 등주성, 발해가 등주를 공격한 때는 732, 대장군 장문휴는 수군 정예 2만여 명을 이끌고 바다를 건너 등주성으로 진격한다. 파죽지세로 등주성을 함락한 발해군은 등주자사 위준을 죽인다. 우세한 군사력과 속전속결 전략이 거둔 승리였다. 한국사에서 전쟁은 주로 방어개념으로 귀주대첩이나 살수대첩 모두 방어에 성공한 예인데, 발해가 당의 등주를 공격한 이 사건은 우리 역사상 정규 군대가 외국을 공격한 최초이자 최후였다고도 평가된다.

당시 동아시아 정세는 발해에게 불리했다. 발해에 복속된 흑수말갈족이 당과 손잡음으로써 발해는 서쪽의 당, 북쪽의 흑수말갈, 남쪽에는 당시 당과 제휴한 신라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어 있었다. 이 삼각구도를 깨지 않는 한 발해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형세였다. 이런 불리한 정세를 타개하고자 발해가 선택한 것이 일본이다. 일본으로 하여금 배후에서 신라를 견제토록 한 다음, 당과 흑수말갈의 제휴를 깨기 위해 등주를 공격한 것이다.

발해가 당을 공격했을 때 당의 대응은 의외로 소극적이었다. 특히할 만한 반격도 없었고 오히려 발해우대정책을 펼친다. 이것은 당시 숨막히는 정치,외교전에서 발해가 승기를 잡았음을 뜻한다. 발해 사신들이 목숨 걸고 동해를 건넜던 한 가지 이유가 밣혀진 것이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었다....

 

-역사 스페셜1. 고대사의 흥미진진한 블랙박스들/ 펴낸이 송영만 / 효형출판 / 원작 KBS 역사 스페셜

1.발해: 한반도 북부와 만주,연해주에 걸쳐 남북국을 이루었던 고대국가.(698~926), 발해는 고구려가 멸망한 지 30년이 지난 뒤인 698년에 건국되었고 시조는 고왕(高王)이다. 본명은 대조영(大祚榮)이다.

2.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뜻으로 과거 전통과 역사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야 제대로 된 앎이 될 수 있다는 말로 논어에 나온다.

 

참고.

대조영

드라마 / 15세이상 관람가

편성: KBS1

방영: 2006.09.16. ~ 2007.12.23.(134부작)

 

이상 마스트9가 소개하는 오늘의 상상 타임머신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Maste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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