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골의 탄생, 성골과 진골, 김춘추, 김유신, 문무왕, 상상 타임머신 리뷰


신라의 골품제도에 성골과 진골이 구분되어 나온다. 성골과 진골은 신라시대 왕족의 계급인데 차이는 무었일까상상의 타임머신을 타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신라시대로 들어가 본다.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는 중국역사서 또는 '김부식''삼국사기'에 근거를 두고 저술되었고 역사서, 불교서에 머무르지 않고 입체적인 각도로 저술되어 의의가 깊고 재미있다.

<진골의 탄생>


“...그러나 왕위는 그렇게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선덕여왕이 15년 진덕여왕이 7년을 하는 동안 춘추는 기다려야 했다. 더욱이 이미 성골(聖骨)의 혈통을 깬 다음이므로 춘추에게는 다른 명분이 필요했다. 거기서 나오는 것이 진골(眞骨)이다. 그 때까지는 두 집안이 모두 왕족이어야만 왕이 되는 신라 왕실에서, 이제 한 쪽만이어도 가능하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든 것이다. 사실 진골은 편협한 신라 왕실이 한층 더 개방적으로 나가는 데 크게 공헌한 제도이기도 하다.

드디어 춘추의 나이 51, 진덕여왕이 승하하자 기회는 그에게 돌아왔다. 자신의 오른팔 김유신은 이제 누구도 거역 못하는 군부의 최고 실력자가 되어 있었다. 유신은 신이(神異)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당나라 소정방이 사비강에 이르렀을 때의 일 하나를 일연은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군사를 전진시켜 두 너러거 힘을 합한 다음, 강나루 어구에 닿아 강가에 주둔시켰다. 갑자기 까마귀가 소정방의 병영 위를 날아다녔다. 사람을 시켜 점치게 했다.

반드시 소 원수가 다칠 것입니다.”

소정방이 두려워서 군사를 끌어들이고 싸움을 그만두려 했다. 그러자 유신이 정방에게 말했다.

어찌 나는 새 한 마리의 괴이한 직거리를 가지고 하늘이 준 기회를 어길 수 있겠소. 천명에 응하고 인심에 따라, 지극히 어질지 못한 자를 치는 마다에, 어찌 상서롭지 못한 일이 있겠소.”

곧 신검을 뽑아 그 새를 겨누었다. 그러자 새가 찢겨져 그들 앞에 떨어졌다. 그제야 소정방이 왼쪽 기슭으로 나가, 산을 둘러 진을 치고 싸웠는데, 백제 군사가 크게 패했다.

 

그런 그가 춘추를 왕위에 앉히고자 제안했을 때 성골의 누구도 거역하지 못했다. 이제 진골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 삼국유사/ 일연 저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고운기 글, 양진 사진/ 현암사

1.신라(BC57~ AD935)

2.김춘추, 신라 제29대 왕, 재위기간654~660

김춘추문희(김유신의 둘째 동생)와 혼인을 하였고, 태어난 아들이자 나중 문무왕이 되는 법민은 626년생이다.

3.김유신출생~사망 595년 ~ 673신라 삼국통일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장군. 신라에서 태어났지만 집안이 가야 출신으로 신분적 제약으로 아버지가 지방관리 였다.

4.선덕여왕, 신라 제27대 왕, 재위기간632~646

5.진덕여왕, 신라 제28대 왕, 재위기간647~653

6.문무왕, 신라 제30대 왕, 재위기간661~680, 626년 태생

7.일연(1206~1289), 고려, 14세에 출가하여 78세 때는 국사가 된 고승으로 말년에 '삼국유사'를 완성함.

8.삼국사기, 1145년경에 '김부식' 등이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한 삼국시대의 정사


참고로 삼국시대를 소재로한 영화로 황산벌이 있다. 코메디로 만들었지만 시대상이 잘 반영된 영화다.

영화제목: 황산벌/ 상영: 2003년, 한국/ 분류: 코메디,전쟁/ 감독: 이준익/ 출연: 박중훈(계백장군 역), 정진영(김유신 역), 이문식(거시기 역)...

 

 

이상 마스트9가 소개하는 오늘의 상상 타임머신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Master9-

 

 




망부석, 그 슬픈 전설, 박제상, 국대부인, 망덕사,  상상 타임머신 리뷰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그대로 돌이 되었다는 전설', '망부석의 전설'로  상상의 타임머신을 타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들어 가 봅니다.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는 중국역사서 또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근거를 두고 저술되었고 역사서, 불교서에 머무르지 않고 입체적인 각도로 저술되어 의의가 깊고 재미있다.

<망부석, 그 슬픈 전설>

박제상의 부인이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그대로 돌이 되었다는 전설은, 경상도 동남부지방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일연'은 이 같은 체록하지 않고 있다. 그 대신 다음과 같은 두가지 후일담을 들려주고 있는데, 특히 후자는 여성신모의 계보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처음에 제상이 출발을 할 때였다. 부인이 이를 듣고 쫓아갔으나 미치지 못하고, 망덕사 정문의 남쪽 모래벌에 이르러 아무렇게나 누워
오래 울었으므로, 그 모래벌을 '장사'라 이름지었다. 친척 두 사람이 옆구리를 부축하고 돌아오려 하자, 부인의 다리가 풀려, 앉아서 일어나지 못하였다. 그 땅은 '벌지지'라 이름지었다. 오랜 다음이었다. 부인이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세 낭자를 데리고 치술령으로 올라가 왜나라를 바라보고 통곡하다가, 죽어서는 '치술신모'가 되었다. 지금 사당이 있다."

 

<사건의 진상>

사건의 진상을 먼저 '삼국사기'와 '신라본기'와 '열전'의 '박제상' 조를 통해 정리해 보자.
먼저, '내물왕' 37년(392년)에 왕은 나중 '실성왕'이 되는 조카를 고구려에 볼모로 보낸다. '실성'은 10년 만에 돌아오게 되지만
이로 인해 삼촌인 '내물왕'에게 앙심을 품는다. 이듬해 '내물왕'이 죽고 '실성왕'이 등극하였다. '실성왕'은 그 해에 왜와 우호조약을 맺고, '내물왕'의 둘째 아들 곧 사촌동생인 '미사흔'을 볼모로 보낸다. '내물왕'에 대한 일종의 보복이었다. 또 11년에는 고구려에 '내물왕'의 셋째 아들 '복호'마저 볼모로 보내고 만다.


그런데 '내물왕'의 큰아들인 '눌지왕'이 '실성왕'을 이어 왕위에 올랐다. 그는 동생들이 그리웠다. 지하에서 눈감지 못하고 있을 아
버지를 생각해서라도 동생들을 데려와야 했다. 2년(418년) 봄, 드디어 '박제상'이 고구려에 들어가 '복호'를 데리고 돌아오고, 가을
에는 왜에 들어가 '미사흔'을 도망가게 한다. '제상' 자신은 돌아오지 못하고 거기서 죽었다.

<박제상, 그 빛나는 충혼의 인물>

'제상'은 왕명을 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다.
"저는 임금이 근심하면 신하는 욕을 보고, 임금이 욕을 보면 신하는 죽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쉽고 어려움을 따진 다음에
행한다면 충성을 다한다 하지 못할 것이요. 죽고 사는 것을 가린 다음에 움직인다면 용맹스럽지 못하다 할 것입니다. 저는 비록
불초한 몸이오나 명령을 받들면 행하겠습니다."
이런 대목이 '삼국사기'에는 없다. 그러나 이렇듯 비장하고 정연한 결의에다 무슨 해설을 더 붙이겠는가? 글대로 읽어 마음에
간직할밖에 아무런 췌사가 필요치 않다.

 

- 삼국유사/ 일연 저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고운기 글, 양진 사진/ 현암사

 

'박제상'이 '미사흔'을 구하기 위해 왜로가서 행한 대담한 행적과 충혼은 상세히 기록이 되어 있으니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삼국사기'에는 '박제상'으로, '삼국유사'에는 '김제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당시에는 성에 대하여 부계와 모계를 혼용해서 사용한다는 설도 있다.

 

1. 신라(BC57~ AD935)

2. 내물왕, 신라의 제17대왕, 출생~사망 미상, 재위기간 356년~402년

3. 실성왕, 신라의 제18대왕, 출생~사망 미상, 재위기간 402년~417년

4. 눌지왕, 신라의 제19대왕, 출생~사망 미상, 재위기간 417년~458년

5. 삼국사기, 1145년경에 '김부식' 등이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한 삼국시대의 정사

6. 신라본기, 삼국사기 중, 권1에서 부터 권 12까지이다. 시조 '혁거세'에서 부터 '경순왕'까지를 기록

7. 열전, 삼국사기 중, 주로 인물의 사적을 기록

8. 일연(1206~1289), 고려, 14세에 출가하여 78세 때는 국사가 된 고승으로 말년에 '삼국유사'를 완성함.


이상 마스트9가 소개하는 오늘의 상상 타임머신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Master9-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 설화, 상상 타임머신 리뷰


‘연오'와 ‘세오’는 누구였을까. 무엇이었을까.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는 어디서 유래 되었을까.

상상의 타임머신을 타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신라시대로, ‘연오랑과 세오녀이야기로 들어가본다


유년시절 들었든 '연로랑과 세오녀' 이야기, 설화는 '삼국유사'(일연 저)에 기록되어있다.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는 중국역사서

또는 '김부식' '삼국사기'에 근거를 두고 저술되었고 역사서, 불교서에 머무르지 않고 입체적인 각도로 저술되어 의의가 깊고 재미있다.

'제8대 아달라왕이 즉위한 지 4년은 정유년(157년)이다.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나가 해초를 따는데, 갑자기 바위 하나가 나타나 그를 태워서 일본으로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는 비상한 사람이다"고 하여, 이내 왕으로 삼았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세오'는 나가서 찾아보았다. 남편의 신발이 벗어져 있는 것을 보고 그 바위 위에 오르니, 바위가 

또한 이전처럼 태워서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왕에게 바쳐, 부부가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귀비로 삼았다.

이 떄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일관이 아뢰었다.

"해와 달의 정령이 우리 나라를 버리고 지금 일본으로 가 버린 까닭에 이 같은 변괴가 일어났습니다."

왕은 사신을 보내 두 사람을 찾아오게 하였다. '연오'는 말하였다.

"내가 이 나라에 이른 것은 하늘이 시켜서 된 일이다. 지금 어찌 돌아가겠는가? 그러나 왕비가 짠 비단이 있으니, 이것을 가지고 하늘에 

제사 지낸다면 될 것이다."

그러고서 그 비단을 내려 주었다. 사신은 돌아와 아뢰었다. 그 말에 따라 제사를 지낸 다음에야 해와 달이 예전처럼 되었다.'


- 삼국유사/ 일연 저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고운기 글, 양진 사진/ 현암사

참조

1. 아달라왕: 신라 제8대 왕으로 154년에 즉위함.

2. 일관: 고대, 삼국시대 천문관측과 길흉, 점성을 담당한 관직.

3. 정령: 만물의 근원이요 생명력의 원천을 이루는 불가사의한 천지의 기운. 동양 전래 사상은 해, 달, 별 등이 천지만물의 정령이라 믿음

4. 일연(1206~1289), 고려, 14세에 출가하여 78세 때는 국사가 된 고승으로 말년에 '삼국유사'를 완성함.

 

이상 마스트9가 소개하는 오늘의 상상 타임머신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Maste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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